도서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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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지식사전 2
최신 키워드로 보는 시사 상식

편저 김환표 | 쪽수 480쪽 | 판형 145×225(신국판 변형, 무선)
값 16,000원 | 분야 경제경영 > 마케팅
ISBN 978-89-5906-257-7 (세트) ISBN 978-89-5906-258-4 04320 | 출간일 2014년 5월 23일


키워드 : 트렌드, 지식사전, 시사 상식, 국뽕, 라이프캐스팅족, 록페 신드롬, SNS 유령친구, 통합 시청률, 패드립, 표현대중, 구글라이제이션, 디지털 유산, 메신저 증후군, 잊힐 권리, 클릭 농장, 트롤링, 코디션, 감정독재, 모디슈머, 깡통 전세, 메디텔, 버킷 리스트, 번아웃 신드롬, 생존자 증후군


▣ 출판사 서평


문화·경제·정치·사회·디지털·광고·마케팅
최신 키워드로 우리 시대를 독해하다!


정보 홍수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압축된 정보․지식으로 찾은 언어와 사회의 교집합!



책을 읽을 때 배경 지식이 중요하듯 세상을 볼 때, 누군가와 토론하고 대화할 때도 배경 지식이 중요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건강한 소통을 위해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배경 지식 없는 토론과 논쟁은 소모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포털 사이트만 들어가도 온갖 정보가 흘러넘치는 정보 홍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는 찾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구분하고 수많은 정보를 꿰뚫을 수 있는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지금과 같은 정보 폭증 시대에 사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정보와 지식을 한곳에 모아 관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의미의 사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지식사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대중문화 현상과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행위, 사회문화사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온 편저자는 이러한 체계적인 정보·지식 관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디지털․경제·사회·세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키워드 200개를 선별해 소개했다.
각 키워드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단하게 편집했으며 압축 정리지만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나의 이슈와 개념에 대해 가능한 한 다양한 시각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 한 개념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적용·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들을 포함시켰다.


디지털 시대, 소셜 큐레이션의 역할에 충실한 새로운 사전!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이란 신조어가 있다. 큐레이터처럼 인터넷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이르는 말이다. 빅데이터 속에서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 정보의 선별과 요약을 돕기 때문에 정보의 공해 속에 지쳐 있는 소비자들이 상품 선택 과정에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2013년 7월 출간된 『트렌드 지식 사전 1』과 마찬가지로 소셜 큐레이션의 가치를 지향한다. 정보 공해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정보를 선별․요약해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겠다는 게 이 책의 취지다. 문화, 디지털, 경제, 사회, 세계 등 크게 5섹션으로 구분하여 각각 40개의 핵심 키워드를 수록한 각 장에는 국뽕·나포츠족·답정너·버스킹·사택·얼리 테이스터·처월드 드라마 등 문화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친숙한 단어를 비롯해 공인인증서·디지털 유산·메신저 증후군·앱세서리·오배드·팬케이크 인간 등 디지털 분야 핵심 키워드, 가상 기업·그레이트 로테이션·뉴 노멀·디지털 사이니지·리버스 이노베이션·삥시장 등 경제 분야 핵심 키워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한다. 하나의 키워드에는 그 유래와 사회문화적 의미, 유사어와 긍정적·부정적 의미까지 수록해 다양한 측면의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단어와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구성해 마치 소설책 읽듯 흥미 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이 책 한 권이면 늘 곁에 두고 찾아볼 수 있는 효과적인 지식사전을 갖추게 될 것이다. 광속으로 생성되고 소멸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아날로그 사전도 변화하는 요즘이다. 그리고 사전의 역할을 다하려면 인터넷 매체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이 책은 체계적인 정보·지식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사람들과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 목말라 하고 있는 독자,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취업을 위해 시사상식을 공부하는 취업 준비생 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 창고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 차례


머리말 · 05


1 Culture Section
검색어 기사․13|관찰예능․16|국뽕․19|글램핑․22|나포츠족․25|뉴스 큐레이션․27|다양성 영화․30|다큐테인먼트․33|답정너․35|라이프캐스팅족․37|로케팅족․39|로트렌드․41|록페 신드롬․43|버스킹․46|붕붕 드링크․48|뻗치기 기사․50|사생팬․52|사택․55|CoB․56|시월드 드라마․58|얼리 테이스터․60|SNS 유령친구․62|SNS 찌라시․63|N스크린․67|자각몽․69|제로 TV 가구․71|처월드 드라마․73|출장·퇴장족 ․75|카톡 유령 ID․77|코피 루왁․79|클리어 쾀․81|토트․83|통합 시청률․85|TV 에브리웨어․88|패드립․90|퍼블리시티권․92|표현대중․95|푸티지 시사회․98|PEI․99|필터 버블․101


2 Digital Section
공간정보 산업․107|공인인증서․110|광대역 LTE․113|구골․115|구글라이제이션․116|구글I/O․199|구글 플레이․121|데이터 센터․123|디지털 유산․126|디지털 인종주의․129|디지털지문 수사기법․132|디지털 쿼터족․134|메신저 증후군․136|바이버․138|셰어런츠․140|소셜 트레이드․143|스마트 아일랜드족․146|스팸 공화국․148|액티브X․150|앱세서리․153|앱테크․155|APT․157|LTE․159|LTE-A․162|오배드․165|올아이피․167|웨비게이션․169|웹 접근성․170|인터넷 주권․173|인폴루션․176|잊힐 권리․178|지식 그래프․181|카칭족․183|클릭 농장․184|텀블러․187|트롤링․190|팝콘 브레인․192|팬케이크 인간․194|프로젝트 룬․196|PPS․198


3 Business Section
가상 기업․203|검은 머리 외국인․205|구매 후기 마케팅․208|그레이트 로테이션․210|낙수 효과 무용론․212|뉴 노멀․214|뉴 애브노멀․216|단일 기준 마케팅․218|대출 300만 원 법칙․220|대포통장․221|디지털 사이니지․223|레옹족․226|로고리스 브랜드․228|로스 리더 마케팅․229|리버스 이노베이션․231|리쇼어링․234|메뉴 심리학․236|모디슈머․239|미세스 커피족․241|바겐헌터족․243|변종 SSM․245|VIB 마케팅․247|삥시장․249|소닉 브랜딩․251|소셜 데이터 마케팅․254|소셜 라이브 마케팅․256|I-테크․259|업사이클링․260|올웨이스 온 마케팅․262|잡 크래프팅․263|재제조․265|전자지갑․268|카피슈머․270|컬처플렉스․271|코넥스․273|코디션․275|큐레이션 커머스․277|펀 네이밍․279|협업 마케팅․281|호갱․283


4 Society Section
감정독재․287|건강 불평등 격차․289|공밀레․291|광탈절․293|그룹 홈․295|글로벌 옥션․297|깡통 전세․299|노노 학대․301|니트․302|님티․304|도행역시․305|딩크펫․307|리터너족․308|메디텔․309|모듈러 주택․311|백열전구 퇴출․313|버킷 리스트․315|번아웃 신드롬․317|베이비 푸어․319|불효 소송․320|생존자 증후군․322|손주병․324|슈바베 지수․326|원전 마피아․328|웰 다잉․331|이케아 세대․334|전쟁정치․336 |정신질환 낙인․338|처월드․341|취톡팸․343|치킨 버블․345|카페인 공화국․347|카페트 정치․349|팔꿈치 사회․351|퍼네이션․353|페이스펙․355|하이티즘․357|하이티즘 신드롬․359|화장품 동물 실험금지법․361|휴먼 라이브러리․364


5 World Section
글로벌 중산층․369|니그로․370|디플레이션 파이터․371|리코노믹스․373|마이넘버․375|말랄라 신드롬․376|메르켈리즘․378|미국 셧다운․381|미국 티 파티․383|믹스터․86|불평상담회사․88|브릭스 개발은행․89|브콘탁테․391|블랙&사이버 시즌․393|블랙 프라이데이족․395|섀도 뱅킹․398|세파르디․400|슈퍼 팩․401|아베노미디어․403|알자지라 아메리카․405|양적완화․407|에어포칼립스․409|FISH․411|LGBT 비즈니스 ․412|웨이보쿵․414|웨이즈․415|EU 청년보장제․417|인구 보너스․419|제로아워 계약․420|컴캐스트․423|퀄리파잉 오퍼․425|킨들 월즈․427|테이퍼링․429|특정비밀보호법․431|판다노믹스․433|프런티어 시장․435|프리즘․437|할랄 산업․440|헤이트 스피치․443|화이브라더스․446


주․448
찾아보기․475



▣ 본문 중에서


국뽕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진 것은 2013년 인터넷에 퍼진 한 동영상이 계기가 되었다. 2012년 10월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국의 한 통신사 기자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느냐?”고 묻는 장면을 담은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이른바 국뽕 논란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이 동영상의 내용이 시사하듯,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국 사회 전체에 국뽕이라는 말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데 일조했다는 해석도 있다. 「국뽕」(본문 19쪽)


듣고 싶은 대답을 미리 정해놓고 빙빙 돌려 말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기는 하지만 결국 자신의 칭찬이나 자신을 편들어주는 답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일컬어 답정너족(族)이라 한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의 준말이다. 답정너의 질문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시험형’이다. 엄마의 “맛있냐?”, 애인의 “나 살쪘지?”처럼 답변자가 갈등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관성적으로 정해진 답을 내놓도록 유도하는 것이 그런 경우다. 복잡한 형태의 ‘시험형’도 있다. 예컨대 “이 여자(남자)와 헤어져야 할까요?”라는 주제의 연애 상담을 통해 애인의 치명적인 결점과 단점들에 대해 토로한 뒤 결별을 추천하는 상대에게 “그래도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 나름대로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와 같이 스스로 방어막을 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답정너」(본문 35쪽)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생전에 디지털에 남긴 흔적을 말한다. 미니홈피·블로그 등에 올린 게시물·사진·댓글·동영상은 물론이고 온라인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 등이 디지털 유산에 해당한다. 온라인 정보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자(死者)의 디지털 유산 처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3년 4월 11일 구글은 IT 기업 가운데 세계 최초로 자신이 죽은 후에 디지털 유산을 어떻게 처리할지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이른바 ‘디지털 유언’ 서비스를 개시했다. ‘휴면계정관리(Inactive Account Manager)’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구글 가입자가 휴면계정이 되는 시점을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사전에 정하도록 해서 가입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할 경우 계정에 남은 각종 데이터를 가족이나 친구 등 지정한 사람에게 상속하거나 완전히 삭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메일,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구글 플러스, 피카사 등 구글이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에 적용된다. 안드레아스 투에르크 구글 서비스 담당 매니저는 “갑자기 사용자 계정이 휴면 상태가 되면 그동안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어떻게 할지 직접 결정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유산」(본문 126쪽)


2012년 유럽연합(EU)은 2014년 발효를 목표로 잊힐 권리를 명문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보호법(data protection) 개정안을 확정했는데, 정보보호법은 잊힐 권리의 범위에 자기가 게재한 자신의 정보를 비롯, 링크와 복사, 제3자가 게재한 글에 들어간 자신의 사적 정보까지 모두 포함시켰다. 세계적으로 잊힐 권리가 입법화한 것은 이게 최초다. EU가 제정한 잊힐 권리는 오랜 투쟁의 산물이다. 잊힐 권리 입법이 나오기 이전부터 유럽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의 구글·SNS 등에 대한 데이터 삭제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일부는 재판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니까 잊힐 권리는 이른바 ‘디지털 주홍글씨’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권리인 셈이다. 「잊힐 권리」(본문 178쪽)


통장을 개설한 사람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비정상적인 통장이다. 대포통장의 가장 큰 문제는 각종 범죄에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점이다. 전화를 통해 돈을 입금하도록 한 후 사라지는 보이스 피싱이 대표적이다. 2013년 8월 6일 금융감독원은 2011년 9월 30일 이후 2013년 6월 말까지 피싱에 쓰인 대포통장이 모두 3만 6,417건이었다고 밝혔는데, 2013년에만 매달 1,000개의 대포통장이 개설되어 보이스 피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통장」(본문 221쪽)


호구와 고객을 합친 말로, 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판매자는 ‘호갱님’이라고 하고 소비자들은 ‘호갱이’라고 부른다. 호갱님은 판매자들이 입으로는 ‘고객님’이라며 친절하게 굴지만 실제로는 고객을 우습게 보는 현실을 비꼰 표현이다. ‘호갱이’는 호갱으로 전락한 소비자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때 쓰는 말이다. 호갱이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업종은 휴대전화 시장이다. 호갱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곳도 휴대전화 시장으로, 휴대전화를 제값 내고 사는 사람들을 일컬어 호갱이라 칭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호갱」(본문 283쪽)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할 때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전북대학교 교수 강준만이 2013년 12월 출간한 『감정독재』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이성도 작용하지만 많은 경우 이성은 감정의 ‘졸(卒)’이거나 ‘호위 무사’ 수준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인간은 일상적 삶에서 늘 감정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맥락에서 사용한 말이다. 강준만은 인간의 삶에서 감정독재는 오래된 현상이지만, 속도가 생명인 인터넷과 SNS로 대변되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결과로 과거보다 더욱 견고한 감정독재 체제하에서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속도는 감정을 요구하고 감정은 속도에 부응함으로써 이성의 설 자리가 더욱 축소되었기 때문이다는 게 이유다. 「감정독재」(본문 287쪽)


능력은 뛰어나지만 값이 싸고 내구성은 떨어지는 세대를 말한다. 스웨덴에 본거지를 둔 조립식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에 빗댄 표현으로,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특임교수 전영수가 197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말이다. 디자인이 미니멀하고 감각적이지만 실용적이고 값이 싸다는 게 이케아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데, 전영수는 이케아 세대 역시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케아 세대는 능력이 뛰어나고 스펙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어학연수·유학 등을 통해 해외 문화에도 익숙하고 높은 안목을 지녔지만 저렴한 몸값과 고용 불안으로 인해 결혼·출산·양육·내 집 마련 등 어느 것 하나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내실은 허약한데 바로 그런 특성이 이케아와 닮았다는 것이다. 「이케아 세대」(본문 334쪽)


미국의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11월의 넷째 금요일을 일컬어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 하는데, 이날 쇼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쇼핑 축제 기간으로, 블랙이라는 표현은 이날 유통업체가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figure) 대신 흑자(black figure)를 기재한 데서 비롯되었다. 사실상 미국인들은 모두 블랙 프라이데이족이라 할 수 있다. 공식 휴일이 아니지만 증시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며 대부분의 노동자가 휴가를 내고 상점을 찾을 정도다. 블랙 프라이데이족은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데, 이는 미국 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스다(월마트의 자회사)나 아마존이 할인 행사를 하는 중요한 쇼핑날로 자리 잡았으며, 아마존과 애플은 2013년 블랙 프라이데이에 영국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을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족」(본문 395쪽)


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임시직 계약을 한 뒤 일한 만큼 시급을 받는 노동 계약을 말한다. 최소한의 근무시간과 최소임금을 보장하는 파트타임(part-time)보다 못한 근로 조건 때문에 노예 계약으로 통한다. 0시간 계약 노동자는 ‘24시간 대기조’로 불리기도 하는데, 0시간 계약서가 노동자가 다른 부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고용주의 요청이 있을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게 0시간 계약 노동자가 처한 현실인 셈이다. 0시간 계약 노동자가 겪어야 하는 고통은 한둘이 아니다. 0시간 계약을 맺은 노동자는 안정적인 소득 예측이 불가능해 신용카드 사용이나 은행대출 등 금융 혜택을 누리기도 어렵고, 유급 휴가나 병가 등도 인정받기 어렵다. 그래서 한국의 일용직과 비슷한 개념이라는 해석도 있다. 「제로아워 계약」(본문 420쪽)



▣ 편저자 소개 _ 김환표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전공 탓인지 대중문화 현상과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심이 많다. 사회문화사에 대한 애정도 큰 편으로, 『월간 인물과 사상』에 ‘김환표의 사회문화사 탐구’를 연재하며 「반상회의 역사」, 「교복의 역사」, 「투서의 역사」, 「팬덤의 역사」, 「등록금의 역사」, 「노숙자의 역사」 등을 썼고, 현재는 ‘인물 포커스’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쌀밥 전쟁』,『드라마, 한국을 말하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트렌드 지식 사전』이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는 『희생양과 죄의식』,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미래를 파는 디지털 상인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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