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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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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권력자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는가?

지은이 강준만 | 쪽수 360쪽 | 판형 152×225(신국판, 무선) | 17,000원

분야 인문사회 > 정치비평 | ISBN 978-89-5906-585-1 03300 | 출간일 2020년 10월 26일

 

왜 개인과 집단은 권력을 누리면 달라지는가?

“부패는 권력의 숙명인가?”

 

고대 그리스 정치가 피타쿠스는 “권력의 자리에 올랐을 때 인간 됨됨이가 드러난다”고 말했고,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어떤 사람의 인간 됨됨이를 알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주어보라”고 말했다. 이처럼 권력은 한 사람을 오롯이 판단할 수 있는 도구다. 우리는 주변에서 “저 사람 안 그랬는데 권력 맛을 보더니 달라졌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눈곱만한 권력이라도 갖게 된 사람이 그 권력으로 인해 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면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머리를 조아려가며 아쉬운 소리를 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아무리 겸손했던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들을 일일이 겸손하게 대하기는 어렵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권력은 그것을 소유한 모든 사람을 타락시킨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그것을 사용하고 싶고 그다음에는 그것을 남용하고 싶은 유혹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처럼, 권력은 마약과 같다. 권력에 대한 욕망은 천사마저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마력을 갖고 있는 괴물이다. 그런데 권력은 만족을 모른다. 권력은 무한 팽창하는 속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학자이자 철학자 해나 아렌트는 “권력은 본성상 팽창주의적이다”고 말했고, 독일 철학자 베른하르트 그림도 “권력은 오직 더 많은 권력일 때 만족한다. 권력의 성장이 기쁨을 주고 쾌락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강준만의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는 ‘왜 권력을 누리면 개인과 집단이 달라지는지, 왜 권력은 끊임없는 비판과 견제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력에 관한 아포리즘(명언)을 소개한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물론 한국의 정치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인다. 권력은 이념이나 정치적 지향성의 문제가 아니다. 권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느냐 하는 권력관(權力觀)의 문제다. 선한 권력은 이론상으로만 존재하거나 현실 세계에 존재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인 영역에서만 가능하다.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선과 악의 경계는 모든 사람의 마음 한복판에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선한 권력’은 존재할 수 없거나 ‘악한 권력’과의 경계선을 수시로 넘나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차례

 

머리말 : 왜 권력을 누리면 사람이 달라질까? · 5

 

01 왜 권력자는 대중의 ‘사랑’보다 ‘두려움’을 원하는가? · 15

02 왜 권력욕은 오직 죽어서만 멈추는가? · 20

03 왜 대중은 오늘날에도 영웅을 갈구하는가? · 25

04 왜 권력의 적은 역경이 아니라 풍요인가? · 33

05 왜 유대인은 40년간 사막을 헤매야 했는가? · 38

06 왜 부패는 권력의 숙명인가? · 47

07 왜 한국인의 90퍼센트는 양반 출신인가? · 52

08 왜 권력의 속성은 무한 팽창인가? · 59

09 왜 오늘의 혁명 세력은 내일의 반동 세력이 되는가? · 65

10 왜 ‘책임 윤리’ 없는 ‘신념 윤리’만 판치는가? · 71

11 왜 정치인의 허영심은 죄악인가? · 77

12 왜 ‘정치 팬덤’은 순수할 수 없는가? · 82

13 왜 폭력을 쓰지 않는 권력이 더 강한가? · 88

14 왜 촛불집회는 인원 동원 경쟁을 벌이는가? · 92

15 왜 노벨상을 만든 건 악마의 짓인가? · 99

16 왜 침묵은 권력의 최후 무기인가? · 104

17 왜 진짜 권력은 ‘관료 권력’이라고 하는가? · 111

18 왜 권력과 멀어지면 갑자기 늙거나 병이 날까? · 116

19 왜 권력은 언제나 ‘잠재적 권력’인가? · 122

20 왜 ‘보이지 않는 권력’이 더 무서운가? · 127

21 왜 권력은 인간의 사고를 말살하는가? · 132

22 왜 대통령은 ‘대주술사’가 되었는가? · 136

23 왜 촘스키는 닉슨의 용기에 성원을 보냈을까? · 141

24 왜 독단적 교리는 자유에 대한 적인가? · 146

25 왜 타협은 아름다운 단어인가? · 153

26 왜 대통령은 ‘제왕’이 되었는가? · 158

27 왜 권력은 최고의 최음제인가? · 163

28 왜 인간은 권력에 그리도 쉽게 굴종하는가? · 167

29 왜 권력을 잃으면 주먹으로 맞는 아픔을 느끼는가? · 171

30 왜 일상을 지배하는 미시 권력이 중요한가? · 177

31 왜 권력자는 늘 고독할 수밖에 없는가? · 182

32 왜 대통령이 목사 노릇을 하면 안 되는가? · 187

33 왜 도덕적 우월감은 정치적 독약인가? · 194

34 왜 권력자는 사람을 개미로 볼까? · 204

35 왜 권력자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가? · 209

36 왜 ‘권력 없는 개혁’을 꿈꾸는 사람이 많은가? · 213

37 왜 한국인은 ‘조폭 문화’를 사랑하는가? · 219

38 왜 한국·일본 국회의원은 배지를 다는가? · 225

39 왜 1퍼센트 극렬 강경파가 정치를 지배하는가? · 230

40 왜 임신한 여성마저 상상하기 어려운 학대 행위를 할까? · 240

41 왜 권력자들은 ‘후안무치’해지는가? · 247

42 왜 5년짜리 정권은 ‘유랑 도적단’인가? · 254

43 왜 권력을 쥐면 사람의 뇌가 바뀌는가? · 260

44 왜 권력이 권력을 죽이는 ‘권력의 역설’이 일어나는가? · 265

45 왜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추는가? · 270

46 왜 정치인은 권력이라는 마약 중독자인가? · 279

47 왜 대통령을 보자마자 눈물이 나는가? · 284

48 왜 의전 중독이 권력자들을 망치는가? · 290

49 왜 공기처럼 존재하는 ‘위력’이 무서운가? · 298

50 왜 한국 대통령들의 임기 말은 늘 비극인가? · 305

 

맺는말 : 왜 정치에서 선의는 독약인가? ·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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