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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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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한국 언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사람들은 뉴스를 보지 않는다. 기업은 언론에 광고를 주지 않는다. 언론사는 돈이 될 곳을 찾아 헤매며 기사는 편법 광고가 되고 기자는 ‘기레기’가 되어간다. 페이스북과 카드뉴스라는 얄팍한 동아줄은 언론을 구원해줄 것인가?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사람들은 뉴스를 찾으며, 좋은 뉴스는 멀리 퍼진다. 문제는 ‘진짜 좋은 뉴스’는 어떻게 쓸 것이며, 그 기사를 읽을 독자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있다. 이 책은 뉴스 생산 메커니즘과 저널리즘의 작동 원리를 파헤치며 뉴스의 위기 시대에 저널리즘이 살아날 기회를 탐구한다.


아무도 뉴스를 보지 않는 시대,
언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수많은 언론사가 하루에도 수많은 뉴스를 쏟아내지만, 사람들은 신문을 사보지 않고 시간에 맞춰 TV 뉴스를 시청하지 않는다. 대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서 친구가 걸어놓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 잠깐 훑어보고 나온다. 진지한 기사보다 동영상이나 카드뉴스 같은 가볍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많이 본다.
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1996년 85.2퍼센트에서 2014년 20.2퍼센트로 뚝 떨어졌다. 20대는 하루 동안 종이신문으로 4.2분 동안 뉴스를 보지만, 인터넷으로는 227분 동안 뉴스를 본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뉴스를 보면서 신문 편집이나 1면 기사 같은 건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 언론의 명성도 중요하지 않다. 콘텐츠가 파편화되면서 개별 콘텐츠가 중요해졌지만, 언론은 콘텐츠 강화보다 포털사이트 조회수 늘리기에 집중했다. 뉴스의 품질은 심각하게 떨어졌고, 독자는 언론에 등을 돌렸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고민은 우리나라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버즈피드』의 트래픽이 『뉴욕타임스』를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좋은 기사를 쓰는데, 왜 ‘기사 같지도 않은 기사’를 ‘적당히 긁어모아’ 보여주는 『버즈피드』에 밀릴까 고민했다. 그리고 “저널리즘에서는 최고지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영역에서는 경쟁자들에게 뒤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기사를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기사를 내놓기만 해서는 독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이제 기사 역시 독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개인화와 플랫폼 맞춤화는 PC시대를 지나 모바일시대를 지나고 있는 현재 중요한 화두다.


짤방과 카드뉴스 사이에서
저널리즘을 외치다

근래 한국에서 가장 혁신에 성공한 것은 JTBC <뉴스룸>이다. JTBC의 도전과 변화는 ‘디지털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와는 방향이 다르다. 오히려 아날로그 스타일이고 철저하게 저널리즘의 기본에 집중했다. 손석희 사장은 “백화점으로 가는 순간 우리는 망한다”고 선언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쏟아냈다. ‘가벼운 뉴스’를 많이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이슈를 선택해서 새로운 사실과 관점을 끌어냈다.
탐사 보도 전문 매체 『뉴스타파』의 도전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뉴스타파』의 혁신은 스타일이 아니라 콘텐츠 접근 방식에 있다. 이슈를 좇기보다 주류 언론의 사각지대를 파고들면서 이슈를 만들어내고 의제 설정을 주도했다. 현재 『뉴스타파』의 고정 후원자는 3만 명이 넘으며,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었다.
『노컷뉴스』가 페이스북에서 ‘대박’을 터트릴 수 있었던 것은 2015년 민중총궐기 때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영상을 다른 누구보다 먼저 올렸기 때문이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때 어린이 합창단이 추운 날씨에 외투도 없이 얇은 옷을 입고 떨고 있는 것을 올려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정부의 내막을 볼 수 있는 언론사’라는 브랜드를 확고하게 다지며 진성 팬을 모은 것이 효과적이었다.
시대가 바뀌어도 좋은 기사는 읽힌다. 다만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독자를 찾아가지 않으면 사라질 뿐이다.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


타깃화와 개인화,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텔링

인터렉티브 뉴스와 사진을 강조한 콘텐츠가 늘어났다. 비주얼이 중요하지만 결국 성패 여부는 콘텐츠에 담긴 메시지의 질과, 콘텐츠를 소비할 독자에 대한 타깃팅이다. ‘스브스뉴스’를 성공시킨 권영인 SBS 스브스뉴스 팀장은 ‘수용자들의 공감’을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의 혁신 기반 역시 독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사 추천 알고리즘이다. 『복스미디어』는 독자 성향을 세세하게 구분해 맞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여기서 더 나아가 독자가 어떤 이슈에 대해 모르는 게 있을 경우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한다.
원 소스 멀티 유즈를 넘어 원 소스 멀티 콘텐츠의 시대다. 하나의 이야기가 채널과 세대, 독자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로 바꾸어야 한다. 압축적으로 핵심만 전달하는 카드뉴스형 콘텐츠 스타일은 유지될 것이지만,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포장이 좋아도 멀리 가지 못한다.


파괴적 혁신이 생존의 전제 조건,
하지만 생존을 위한 타협이 혁신을 가로막기도 한다

한국 언론의 생존 조건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다. 광고는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이고 협찬과 후원으로 당장은 버틸 수 있어도 이는 언론 생태계 자체를 해치는 독약이 될 것이다. 플랫폼 환경도 급변한다. 네이버와 다음이 대안이 아닌 것처럼 페이스북도 대안이 될 수 없다.
언론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언론사들은 냄비를 뛰쳐나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버즈피드』의 창업자 조나 페레티는 “파도가 밀려오기 전에 서핑을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한 적 있다. 파도는 이미 밀려왔고 이제 좋든 싫든 서핑을 해야 할 시간이다. 달라진 문법과 새로운 콘텐츠 유통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지금보다 훨씬 힘들어질 것이다. 언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스내커블 콘텐츠가 뉴스를 대체하는 시대, 언론의 위기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확산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




▣ 차례

머리말 : 뉴스와 민주주의

제1장 왜 뉴스가 위기인가?

언론사들의 ‘의자놀이’가 시작되었다
왜 기업 홍보성 기사가 많을까?
왜 신문 광고 단가는 그대로인가?
언론 혁신은 집토끼 지키기부터
『중앙일보』의 혁신은 속보와 심층의 조화
언론사 소유 구조가 논조를 만든다
‘기업 삥 뜯기’에 나서는 기자들
조.중.동 유료 부수는 믿을 수 있을까?

제2장 뉴스 전쟁

PPL 전쟁
광고지로 전락한 종이신문
돈 받고 기사 쓴 언론사들
기사를 가장한 광고들
언론사의 협찬 장사
무한 PV 경쟁
“조회수 높으면 상 줍니다”
뉴스 가두리 양식장
『노컷뉴스』 페이스북 대박 공식
『경향신문』의 ‘향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YTN 페이스북의 브랜드 확장 전략
엘도라도를 찾아서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의 유혹
카드뉴스 전성시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카드뉴스
누가 ‘갑’일까?
넷플릭스인가, 옥수수인가?
통신사가 OTT 성장을 막고 있다
세상에 안 좋은 콘텐츠는 없다
뉴스 콘텐츠는 빛 좋은 개살구인가?
“커피 한잔, 아니 잡지 하나 보실래요?”
잘 팔리는 콘텐츠는 따로 있다
칼국수도 팔고, 신문도 만든다
우리도 카페나 차려볼까?
쿠팡이 『조선일보』를 인수하는 날도 올까?
그래도 간판이 중요하다
스타 기자가 언론사를 살린다
언론사 후원하면 소득공제 안 될까?
언론사는 ‘김밥천국’이 아니다

제3장 뉴스의 혁신

고양이 짤방을 이길 수 없는 현실
무너진 뉴스의 경계
1인 방송 전성시대
10만 명 봐도 수익은 3만 원뿐이다?
360도 돌려보라고요?
기사도 온디멘드 시대
TV 밖 콘텐츠 시장을 잡아라
기사의 근엄주의를 깨자
‘독자’라고 쓰고, ‘고객’이라 부른다
좋은 이야기는 멀리 퍼진다
디지털 혁신은 가능한가?

맺음말: 뉴스의 생존 조건




▣ 본문 중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것은 결국 저널리즘과 민주주의다. 낡은 헤게모니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나타났다. 분산 미디어 환경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값싼 스내커블 콘텐츠가 범람하고 플랫폼이 해체되면서 역설적으로 자본 종속이 심해진다. 뉴스의 맥락을 따라잡기도 갈수록 어려워진다. 화려한 기술적 과시는 넘쳐나지만 저널리즘의 본질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위축된다.
-본문 12쪽

광고가 덮어버린 콘텐츠가 넘쳐나는 까닭은 시장은 좁은데 사업자가 많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었기 때문이다. 유료 방송 채널은 광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가 하면 ‘교도소 담장을 넘나드는’ 편법 마케팅을 펼친다. 위기를 느낀 지상파 방송사는 규제완화에 ‘올인’한다.
-본문 68쪽

예나 지금이나 언론사에게 포털사이트는 증오의 대상이다. 종이신문과 방송 등 올드미디어 중심의 언론이 디지털을 방치하며 뉴스를 싼값에 포털사이트에 넘겨버렸다. 결국 언론 스스로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공급자’에 안주했다. 결과적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급성장했고, 언론은 포털사이트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본문 100쪽

기존 언론은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장사를 하던 대상들에 비유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대항해시대가 열린 것이다. 상품 유통의 구조, 방식 등 모든 것이 다 달라져야 한다. 기존 언론계에 몸담았던 실크로드 보부상들은 시대가 달라진다고 하니 부두나 항구에 견학을 가보면서도, 바다에서 살아본 적이 없으니 결국 사막으로 다시 돌아온다. 결국 우리도 배를 사서 빨리 바다에 나가 장사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본문 125쪽

많은 언론사가 카드뉴스와 모바일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경쟁적으로 뉴미디어 콘텐츠를 내놓는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인력 대신 인턴 학생이나 비정규직 등을 채용하는 데 급급하다. 언론사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보다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는 카드뉴스와 동영상에만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본문 155쪽

지금의 젊은 세대는 자신이 원하는 때에 콘텐츠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장르에 집중한다. 글로벌 콘텐츠도 과감히 수용한다. 콘텐츠가 재미없다 싶으면 쉽게 떠난다. 젊은 고객들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지만 그들의 요구는 까다롭다.
-본문 181쪽

뉴스 콘텐츠의 수명이 매우 짧고, 그마저도 갈수록 짧아지는 것도 유료화를 가로막는다. 뉴스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 흔히 제시하는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라”, “에버그린 콘텐츠를 만들어라”는 말은 쉽지만 살아남기 위해 어뷰징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허무한 구호에 가깝다.
-본문 195쪽

신문사가 가진 것은 기사뿐이다. 전통 언론 시장에서는 그 자체로는 제값을 주고 팔 수 없었지만, 다양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는 뉴미디어를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때그때 쏟아지는 기사는 다른 형식의 콘텐츠로 가공해 최대한 많은 플랫폼에 퍼트리고, 뉴스가치가 사라진 기사도 데이터베이스화해 재가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본문 197~198쪽

거창하게 혁신을 논하지만 김밥천국처럼 싼값에 상품을 최대한 많이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게 언론의 현실적인 전략이다. 기자들은 여전히 출입처에서 대동소이한 기사를 쏟아내고, 혁신은 조직 전면이 아닌 변두리에서만 이루어진다.
-본문 236쪽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디지털 혁신에 사실 기술은 없어도 된다. 진짜 혁신은 좋은 기사를 만드는 것이다. 기술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좋은 기사를 구할 수는 없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문 243쪽

카드뉴스는 아주 단순해 보인다. 그렇지만 제작할 때는 무엇이 중요한지,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취사선택하고, 이 주제에 대한 콘텐츠를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해야 한다.
-본문 306쪽






▣ 지은이 소개

이정환
“피를 가지고 써라. 그것만이 진실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산다. “더 나은 세상은 가능하다.” 17년째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이정환닷컴의 머리말이다.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을 지내면서 후배들에게 그런 글을 쓰라고 쪼는 입장이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안다. 그렇지만 이성과 의지로 낙관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꿈을 꾼다. 그게 나의 동력이다.

정철운
미디어 담당 기자로 7년을 살았다. 『디스패치』와 『조선일보』 기자들의 애환을 듣고 언론판을 들여다보는 조금 색다른 기자다.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이 직업의 재미다. 한국 사회 오보를 정리하는 데 관심이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어느덧 세 아이의 아버지다.

금준경
2014년 『미디어오늘』에 입사했다. 수습 딱지를 뗀 이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입하고 있다. 미디어를 둘러싼 정책, 혁신, 정보인권에 대한 기사를 주로 쓴다. 정책기사를 모두가 재미있게 읽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지만, 나만 재미있어 한다는 건 함정이다. 내 출입처도 아닌데 MBC 보도국장한테 전화했다가 통성명도 하지 못한 채 10XX라는 욕을 들어 가슴이 아팠다.

차현아
말 못하는 앵무새 ‘연두’와 함께 산다. 드론으로 셀카 찍기와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 취미다. 호기심이 많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사범대를 나왔지만 대학 시절부터 교사보단 기자가 꿈이었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기사를 쓰는 게 목표지만 매일 머리만 쥐어뜯으며 살고 있다. 오늘도 망했다.

정상근
『미디어오늘』 기자 겸 미디어팀 팀장, 기사는 많이 안 쓰지만 이 책을 낸 것은 어떻게 보면 운명의 데스티니, 그러다 보니 이곳에 영혼의 소울을 담았다. 미래는 어둠의 다크니스지만, 그래도 호프를 희망한다. 2007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2011년 『미디어오늘』에 입사했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라는 책을 냈지만 절판된 것 같다.

이하늬
2013년부터 ‘언론을 감시하는 언론’ 『미디어오늘』에서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수리기사,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쌍용차 해고자, 전자산업 피해자, 세월호 등을 취재했다. 최근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와 종합편성채널을 담당하고 있다. 세상은 흑과 백으로 나눌 수 없다는 점을 배우고 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강성원
어떡하면 기자 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날마다 고민한다. 기자 생활은 미치도록 재미없다. 그런데 왜 하냐고? 언젠가는 재미있어질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일종의 희망고문이다. 퇴근 같지 않은 퇴근과 말도 안 되는 소송에 시달리면서도 더 좋아질 거란 바람이 나를 또 깨운다. 나를 포함해서 내가 만나는 모든 언론인이 더 나은 언론 환경에서 좀더 재미있게 일했으면 좋겠다.

김도연
어쩌다 보니 기자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오늘』에 입사했다. 어쩌다 보니 문제적 사업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쌓이는 건 각종 소장(訴狀). 인권 운동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게으름뱅이다. 언젠가 맨발로 팔레스타인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픈, 몽상가적 저널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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