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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유산답사기 4 - 공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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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4. 공룡 편

지은이: 이종호 | 쪽수: 328쪽 | 판형: 170x225 | 값: 18,000원
분야: 역사>문화,역사기행 / 과학>공룡
출간일: 2017년 3월 17일
ISBN 979-11-6005-014-1 04910 | 978-89-91945-66-1(세트)

키워드
공룡, 공룡 화석, 공룡 발자국, 공룡의 역사, 공룡의 종류,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 공룡과 새의 관계, 공룡의 모성애, 공룡의 후손, 공룡 유적지 24곳, 천연기념물, 시도기념물, 시도문화재자료, 의성 제오리, 울산 대곡리, 울산 천전리, 울산 유곡동, 창원 고현리, 함안 용산리, 함안 명관리, 함안 대치리, 함안 외암리, 창원시 호계리, 통영 읍도, 거제 외도, 진주 가진리, 진주 유수리, 고성 덕명리, 사천 아두섬, 남해 가인리, 여수 낭도리, 보성 비봉리, 해남 우항리, 해남공룡박물관, 신안 압해도, 화순 서유리, 화성 고정리


▣ 출판사 서평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4권 ‘공룡’ 편. 한국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산지로 꼽히며 천연기념물과 시도기념물, 시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공룡 유적지만도 24곳에 달한다. 이 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공룡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며 한국에 남은 공룡의 흔적을 설명한 책이다. 공룡 유적을 답사하기 위해서는 공룡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므로 제1장에서는 공룡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공룡의 체온이나 새와 공룡의 관계 같은 논란거리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한국의 공룡 연구 현주소를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전국의 공룡 유적지를 하나하나 소개한다. 공룡과 공룡 유적지에 관해 한 권으로 압축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으로, 한국의 공룡 유적을 직접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과 함께 1억 6,5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하다가 6,500만 년 전에 갑자기 멸종한 공룡의 발자취를 찾아가면 한반도가 공룡의 천국이었음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공룡 유적

‘무서운 도마뱀’이라는 뜻의 공룡은 중생대에 번성한 육상동물로, 고생물계의 슈퍼스타라고 할 수 있다. 공룡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많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사랑받고 있다.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보다 미국이나 캐나다, 몽골 등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에 주목하며 한국에서 유명한 공룡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한다. 하지만 미국 캔자스대학의 래리 마틴 교수는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만 공룡 발자국이 1만 개 이상 발견되었다며 한국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중 하나라고 말한다. 한반도 거의 모든 지역에 화석이 매장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앞으로 새로운 공룡 유산이 발견될 확률도 높다. 한국의 공룡 발자국 중 상당수는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이 발견했다. 실제로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호계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고속도로 공사를 하던 포클레인 기사가 발견했다.
한국의 공룡 화석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이 대부분 공룡 뼈 같은 실체화석(實體化石)이 아니라 발자국 등 생흔화석(生痕化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흔화석이야말로 공룡이 살았던 환경과 생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다. 발자국 화석 같은 생흔화석은 공룡이 살았던 모습과 움직임을 알게 해준다. 예를 들어, 보행렬을 보면 한쪽이 다른 쪽보다 움푹 들어간 경우가 있다. 움푹 들어간 것은 물에 가까운 쪽이고 얕은 것은 육지 쪽이다. 그래서 발자국을 보면 공룡이 물에서 걸어 나왔는지, 육지에서 물로 걸어갔는지, 물가를 따라 걸었는지 알 수 있다.

한반도는 공룡의 낙원이었다

한반도가 공룡의 낙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공룡이 살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백악기 한반도는 거대한 호수가 곳곳에 있었고 호수로 흘러드는 하천과 강에 물이 풍부하게 넘쳐났다. 온난한 기후에 우기와 건기가 되풀이 되어 식물이 빠르게 성장해 목 긴 초식 공룡이 살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한국에서는 몸집이 거대하고 목과 꼬리가 긴 용각류의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머리끝부터 꼬리 끝까지 2미터 남짓한 어린 새끼부터 3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공룡이 한반도를 활보했다. 디플로도쿠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카마라사우루스, 오리주둥이 공룡으로 불리는 하드로사우루스 등이 살았을 것으로 본다. 초식 공룡과 함께 이들을 먹이로 삼는 육식 공룡도 살았다. 한반도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잘 알려진 것은 알로사우루스, 메갈로사우루스 등이다.
공룡사에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가 호숫가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운 익룡의 고향이라는 점이다. 백악기 익룡은 꼬리가 짧고 이빨이 없는 프테로닥틸루스류가 대부분인데, 한국의 익룡은 이빨이 발달했던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호숫가 절벽에 살면서 긴 날개로 바람을 타고 활강해 수면 위를 낮게 날다가 길고 날카로운 이빨로 수면 가까이에 있는 물고기를 재빠르게 낚아채어 먹었다.
백악기 전기가 끝날 무렵, 한반도의 생태계가 급격히 변하자 공룡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무리를 지어 떠났다. 이때 호숫가를 따라 이동하면서 무수한 발자국을 남겼다. 백악기 후기로 접어들면서 한반도 곳곳에서 화산이 본격적으로 터지자 경상분지에서 공룡이 자취를 감추었다. 경상도를 떠난 공룡들은 전라남도 보성으로 옮겨가 자리를 잡고 알을 낳았다. 다른 무리는 전라남도 해남에 다다랐다. 이 공룡들은 앞발만으로 땅을 짚은 채 호수를 건너기도 했다. 거대한 익룡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네 발을 사용해 갯벌을 걸었다. 일부 공룡은 경기도 화성의 강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부지런히 알을 낳았다. 화산활동이 격렬해지면서 점점 공룡들이 피신할 곳은 줄어들었고, 한반도에서 그토록 번성했던 공룡은 약 6,500만 년 전 생존할 곳을 찾지 못하고 멸종했다.

한국의 공룡 유적을 찾아서

『과학문화유산답사기 4. 공룡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주요 공룡 유적지들을 직접 다녀온 뒤 쓴 답사기라는 점이다. 공룡 유적지에 어떻게 가야 하는지, 찾기 힘든 공룡 화석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유적지 별로 상세하게 설명한다. 물론 한국의 공룡 유산은 이 책에서 설명한 것 외에도 많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해 보호할 정도로 중요한 공룡 유적은 모두 다루었다.
유적지는 크게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와 경기도로 나누어 설명했다. 꼭 이 책에서 설명한 순서대로 답사할 필요는 없으며 공룡 답사 지도(174~175쪽)를 참고해 주변 공룡 유적도 고려해 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다. 이 책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출발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고, 공룡에 대한 기초 정보는 사전에 숙지한 것을 전제로 설명한다. 공룡 유적 답사에 필요한 기초 정보는 제1장과 제2장에 있다.
답사는 의성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373호)부터 시작하는데, 이곳은 공룡 발자국이 선명해 관찰하기 쉬운 데다 안내판이 많아 찾기 쉽고 접근성도 매우 좋다. 관광지 개발과 관련이 없어 자연을 배경으로 느긋하게 공룡 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다.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과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은 각각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바위그림 근처에 있으므로 공룡 유적과 선사시대 암각화를 동시에 방문할 수 있다. 2013년에는 반구대 암각화 바로 아래서 새로운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함안 용산리 함안층 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222호)는 새 발자국 화석 유적으로 유명하지만 공룡 발자국과 함께 있으므로 답사에 포함했다. 코리아나오르니스 함안엔시스라는 새로운 새의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칠원공설운동장을 찾은 뒤 뒤편의 개울을 건너는 것이 가장 쉽게 찾아가는 방법이다.
통영 읍도 공룡 발자국 화석(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3호)은 선착장 바로 옆에 있어서 섬에 들어가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물때를 맞춰야 한다. 특이하게도 사람 발자국을 닮은 발자국도 함께 발견되었다. 거제 외도 공룡 발자국 화석(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4호)는 보타니아로 유명한 거제 외도의 동섬에 있다.
진주 가진리 새 발자국과 공룡 발자국 화석(천연기념물 제395호)은 경남과학교육원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되었다. 가진리의 새 발자국 화석은 밀집도가 높으며, 전 세계에서 발견된 7종의 백악기 새 발자국 중 3종의 발자국이 모여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보존 상태가 좋은 공룡 피부 화석도 발견되었으므로, 반드시 방문해보아야 할 공룡 유적지 중 하나다. 진주 유수리 백악기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390호)는 남강 지류인 가화천 변에 있다. 공룡 발자국은 물론 공룡 뼈 화석과 나무 화석, 조개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 등도 발견된, 공룡 관련 천연기념물의 ‘숨겨진 영웅’ 같은 곳이다.
고성 계승사 백악기 퇴적 구조(천연기념물 제475호)는 특이하게도 금태산 계승사 경내에 있다. 연흔과 우흔 등 백악기의 퇴적 구조를 관찰할 수 있고, 대웅전 북쪽에는 거대한 공룡 발자국도 있다.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411호)는 전라남도 해남 우항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공룡 유적지다. 공룡 발자국은 고성군 거의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중요한 곳은 하이면 덕명리 일대로, 상족암 부근은 꼭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상족암군립공원 안에 있는 고성공룡박물관은 2004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박물관이다.
남해 가인리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499호)는 한반도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대규모 공룡 유적지다. 대형 익룡 발자국을 비롯해, 발 길이가 60센티미터나 되는 대형 용각류 발자국과 초식성 조각류 발자국, 소형 육식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학자들은 육식 공룡이 무리를 지어가는 초식 공룡을 공격하기 직전에 찍힌 발자국으로 추정한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394호)는 1996년 금호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드러났다. 우항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룡, 익룡, 새 발자국, 절지동물 화석이 동시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물갈퀴 새 발자국은 약 8,500만 년 전의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익룡 발자국 안에 새 발자국이 찍힌 희귀한 화석도 발견되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전시 시설도 알차고 귀중한 화석이 많이 보관되어 있으니 빼놓지 말고 함께 둘러볼 것을 권한다.
화성 고정리 공룡 알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414호)는 시화호 간척지 사업으로 드러났다. 같은 종류의 공룡 알이 여러 지층에서 나와, 같은 종류의 공룡이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이곳을 찾아와 알을 낳았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의 공룡 집단 산란장이었던 셈이다. 고정리 인근의 전곡항 방조제에는 2008년 한국 최초로 머리에 뿔 3개가 있는 뿔 공룡의 뼈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공룡은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각룡류 공룡’이라는 뜻으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 명명되었다.


▣ 본문 중에서

공룡 화석은 주로 경상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지만 전라도와 경기도에서도 발견된다. 미국 캔자스대학의 래리 마틴 교수는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만 공룡 발자국이 1만 개 이상 발견되었다며 한국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 화석이 매장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계속 공룡 유산이 발견될 것임은 틀림없다. 한국이 공룡의 천국이라는 것은 수많은 공룡 유적지로도 알 수 있는데 이런 공룡의 낙원을 직접 답사하는 것이 『과학문화유산 답사기』의 기본이다.
- 본문 7쪽

한국에서 살았던 부경고사우루스는 부경대학교 백인성 교수팀이 1999년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앞바다 돌섬에서 발굴한 종으로 몸길이 15미터, 무게 20여 톤에 목 길이만 10미터에 달하는 대형 공룡이다. 국내에서 발굴된 공룡 중에서 새로운 종으로 인정받은 첫 번째 종으로, 학명은 부경대학교의 이름을 땄다. 부경고사우루스는 1억 4,000만 년 전의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며 2004년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의 공룡 목록에 931번째 속으로 등재되었다.
- 본문 48~50쪽

진주 가진리에서 발견된 새 발자국은 크게 3종류로 작은 물새 발자국, 큰 물새 발자국,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이다. 작은 물새 발자국은 함안에서 발견된 함안새와 같은 종이며, 큰 물새 발자국은 진동층에서 발견된 진동새,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은 해남 우항리와 같은 종으로 추정한다. 물갈퀴가 있는 새와 물갈퀴가 없는 새가 서식지를 공유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의 백악기 지층에서 7종의 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한국에서 4종의 발자국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가진리에서만 3종이 발견되었다.
- 본문 226~227쪽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의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411호)는 전라남도 해남 우항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공룡 유적지다. 덕명리 해안의 공룡 발자국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와 함께 세계 3대 화석 산지로 꼽히기도 한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은 고성군 거의 전부를 포함할 정도로 넓다. 그중 가장 중요한 곳은 하이면 덕명리 해안 일대다.
- 본문 238~239쪽

여수 낭도리의 공룡 발자국은 아시아 공룡 화석 산지 가운데 최후기의 것으로, 이 섬들은 당시 쇠퇴하던 공룡의 마지막 피난처였을 것이다. 지구 최후의 공룡은 이곳에서 중생대를 끝낸 거대한 소행성의 충돌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 본문 271쪽

비봉리에서 발견된 알은 대부분 용각류와 조각류의 것으로, 부화하고 남은 껍데기가 대부분이다. 공룡 태아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알 주변에서 뼈 화석 파편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자들은 새가 둥지를 만들어 알을 품고 자식을 키우는 것처럼 공룡도 둥지를 만들었으며 자식을 보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고비사막에서 알을 품고 있는 형태의 공룡이 발견되면서 공룡이 알을 품어 자식을 보호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비봉리에서 발굴된 화석으로 공룡 새끼가 완전히 자랄 때까지 어미의 보살핌을 받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같은 지층에서 공룡 알과 둥지가 함께 나왔는데, 이는 공룡이 알을 깨고 나와 성장할 때까지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다. 선소해안의 화석층은 공룡에게도 모성애가 있다는 증거며, 공룡의 번식 활동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고생물학 기록인 셈이다.
- 본문 275쪽

우항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룡, 익룡, 새 발자국 그리고 절지동물 화석이 동시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물갈퀴 새 발자국은 약 8,500만 년 전의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익룡 발자국 가운데 물새 발자국이 있어 익룡 발자국이 굳어지기 전에 새가 밟았음을 알 수 있다.
- 본문 280~281쪽

시화호와 영흥도 일대는 백악기의 대규모 산란장이었을 것이다. 어떤 공룡 알은 여러 층으로 포개져 있어, 거북이나 악어처럼 땅을 파고 알을 낳았음을 보여준다. 퇴적 시기가 다른 10개 층에서 공룡 알이 나와, 오랜 기간 공룡이 이곳을 번식지로 삼았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의 공룡 화석은 주로 남해안과 경상도 일대에서 발견되어 공룡 서식지가 남부 지방으로 한정되었으나, 고정리에서 화석이 발견되면서 한반도 전역에 공룡이 서식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 본문 308~309쪽


▣ 차례

들어가는 말

제1장 공룡을 알아보자

一步. 지구의 장기 집권자

二步. 공룡의 기원

三步. 공룡의 종류
용각류
수각류
조각류

四步. 공룡의 이모저모
공룡이 거대해진 이유
공룡은 얼마나 똑똑했을까?
공룡의 암수는 어떻게 구별할까?
공룡은 어떻게 음식을 소화시켰을까?
공룡은 어떤 색일까?
공룡은 냉혈동물일까, 온혈동물일까?
공룡의 알과 모성애

五步. 불가사의한 공룡의 멸종
격멸설
점멸설

六步. 공룡의 후손을 찾아서
새는 공룡의 후손인가?
공룡을 되살릴 수 있을까?

제2장 공룡의 천국, 한반도

一步. 한반도 공룡의 역사

二步. 공룡의 천국
한국은 ‘백악기 공원’
생흔화석은 공룡 정보의 보고

三步. 한국에 살았던 공룡

四步. 스필버그에게 한 수 가르쳐준 한국 공룡

제3장 공룡 현장을 가다

一步.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
의성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유곡동 공룡 발자국 화석

二步. 경상남도
고현리 공룡 발자국 화석
함안 용산리 함안층 새 발자국 화석 산지
함안 명관리 공룡 발자국
함안 대치리 공룡 발자국
함안 외암리 공룡 발자국 화석
호계리 공룡 발자국 화석
통영 읍도 공룡 발자국 화석
거제 외도 공룡 발자국 화석
진주 가진리 새 발자국과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진주 유수리 백악기 화석 산지
고성 계승사 백악기 퇴적 구조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
사천 아두섬 공룡 화석 산지
남해 가인리 화석 산지

三步. 전라남도와 경기도
여수 낭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및 퇴적층
보성 비봉리 공룡 알 화석 산지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 알둥지 화석
화순 서유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화성 고정리 공룡 알 화석 산지




▣ 시리즈 소개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1 조선왕릉 편
이종호 지음 | 372쪽 | 19,000원 | 2014년 5월 16일 출간

500년 이상 이어졌음에도 훼손 없이 남아 있는 조선왕조의 왕릉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었다. 넓은 지역에 산재한 조선왕릉들을 답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4구역으로 나누었고, 동일 구역 내에 있는 추존, 왕비, 계비의 왕릉도 함께 다루었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부터 시작하여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도 지정된 세조와 정희왕후의 광릉, 정조와 사도세자의 융건릉, 고종과 명성황후의 묘인 홍유릉까지 의미 있고 각기 특색 있는 왕릉 40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2 전통 마을 ①편
이종호 지음 | 312쪽 | 17,000원 | 2014년 5월 16일 출간

역사가 담긴 신비로운 공간이자 과학이 담긴 지혜로운 공간, 전통 마을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자연 순응적이며 친환경적인 토지 이용을 기본 전제로 생태적인 접근을 지향한 터 잡기부터 공간에 대한 이해와 평가, 잠재력 및 대안 제시 등을 고려한 마을 잡기와 가꾸기 등으로 전통마을의 체계적인 공간 구성을 알 수 있다. 외암마을, 도래마을, 강골마을, 낙안읍성마을, 다랭이 마을, 남사마을, 개평마을, 황산마을, 한개마을, 성읍마을까지 총 열 마을을 다루고 있다.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3 경주 편
이종호 지음 | 356쪽 | 18,000원 | 2015년 7월 20일 출간

이 책은 경주 일대의 유적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경주를 8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문화유산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그 유적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물론, 신비하게만 보였던 고대 유산에 숨겨져 있는 과학적 원리를 드러내 보여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뿐 아니라 위치나 접근성 때문에 배제되었던 유적,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유물까지 폭넓게 다루어 신라의 역사와 예술, 과학적 성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 지은이 소개 _이종호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페르피냥 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 시절 프랑스 교육부가 주최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기초 없이 빌딩을 50층 이상 올릴 수 있는‘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특허 10여 개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유네스코 선정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전2권), 『유적으로 보는 우리 역사』(전2권), 『과학 삼국유사』, 『과학 삼국사기』, 『세계사를 뒤흔든 발굴』, 『노벨상이 만든 세상』, 『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한국의 유산 21 가지』 등 100여 권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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