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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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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
시, 음악, 그림, 풍속으로 보는 한국 전통문화

지은이 김영조 | 쪽수 328쪽 | 판형 152×185
값 16,500원 | 분야 인문학>문화>한국문화
ISBN 978-89-5906-439-7 03380 | 출간일 2017년 4월 14일


▣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 사대부가 여성은 아침마다 빗으로 머리를 단정하게 빗었다. 이때 빗빗솔(빗살 사이에 낀 때를 빼는 솔), 빗치개(가르마를 타거나 빗살 틈에 낀 때를 빼는 데 쓰는 도구), 가르마꼬챙이(가르마를 타는 데 쓰는 가느다란 꼬챙이), 뒤꽂이(쪽찐 머리 뒤에 덧꽂는 비녀 이외의 꾸미개), 동곳(상투가 풀리지 않게 꽂는 물건) 같은 머리를 손질할 때 썼던 도구들을 빗접에 넣어두었다. 또 빗질할 때 빠진 머리카락을 기름종이인 퇴발낭(退髮囊)에 모아서 빗접 안에 넣어두었다. 그러나 요즈음에 빗접을 박물관 아닌 민가에서 볼 수 있는가? 『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에서는 잊혀가는 문화재와 풍속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과 문화, 멋을 알아본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전통문화를 국악과 춤, 그림, 도자기와 탑, 민속품, 옷과 꾸미개, 풍속, 인물, 한시 등 여덟 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빗접뿐만 아니라 술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누룩고리, 쉬면서 여유를 누리던 평상, 문갑과 책장이 하나인 문갑책장, 선비의 사랑방 필수품인 고비……. 이러한 가구와 세간은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일상에서 널리 쓰였지만, 이제는 자취를 감추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다. 또한 새해가 되면 액을 물리치는 세화를 선물하고, 방명록인 세함을 쓰며, 왕세자도 스승에게는 각별히 예를 갖추는 등 사라져서 아쉬운 풍속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한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옛사람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과 감동을 얻을 수도 있다. 양반과 세상에 맞서 자신의 한쪽 눈을 찌른 천재화가 최북, 을사오적 이근택을 크게 꾸짖은 여종, 김홍도를 최고의 화가로 키운 강세황,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웠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수 정기룡, 주경야독 끝에 대동법을 관철한 김육, 백성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임금과 벼슬아치를 한시로 비판한 김창협 등의 인물은 현대인에게도 귀감이 된다. 우리가 보전하고 계승해나가야 할 전통문화, 『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을 통해 되돌아보자.


▣ 본문 중에서

어려운 한문 문장을 그저 읽으면 따분하고 졸리므로, 선비들은 글에 운율을 붙여 읽었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한문책을 통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글을 읽을 때 운율을 붙여 읽고 외우는 것을 ‘송서誦書’라 했습니다. 그리고 시에 곡조를 붙여 읽는 것은 ‘율창律唱’이라 했지요. 이런 우리의 오랜 전통문화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맥이 끊겼습니다. 요즘은 한 해 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예전에는 집집마다 책 읽는 송서 소리가 들렸고, 그러면 지나가던 나그네도 듣다가 가곤 했다지요.
- 옛 선비들이 운율을 붙여 책을 읽던 송서 (20~21쪽)

처용가를 바탕으로 한 궁중무용 ‘처용무處容舞’가 있습니다. 처용무는 원래 궁중 잔치에서 악귀를 몰아내고 평온을 빌거나 음력 섣달 그믐날 나례에서 복을 빌면서 춘 춤이었지요. 『삼국유사』의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 조에 보면, 동해 용왕의 아들로 사람 형상을 한 처용處容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 천연두를 옮기는 역신疫神에게서 인간 아내를 구해냈다는 설화가 나옵니다. 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처용무는 동서남북과 가운데의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흰색・파랑・검 정・빨강・노랑 옷을 입은 남자 5명이 추지요.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하여 악운을 쫓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춤사위는 화려하고 현란하며, 당당하고 활기찬 움직임 속에서 씩씩하고 호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분노 대신 풍류와 해학으로 역신을 쫓는 처용무 (46~47쪽)

매화는 예부터 우리 겨레가 사랑해온 꽃입니다. 매화를 사랑한 여성으로 신사임당의 딸인 이매창이 있는데, 그녀는 어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아 뛰어난 매화 그림을 그렸지요. 강릉 오죽헌 율곡기념관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이매창의 ‘매화도’가 전해옵니다. 〈매창매화도梅窓梅花圖〉로 불리는 이 그림은 가로 26.5cm, 세로 30cm의 종이에 그린 묵화입니다. 굵은 가지와 잔가지가 한 데 어우러져 은은한 달빛 아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매화를 실제로 보 는 듯하며,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 신사임당 딸이 그린 〈매창매화도〉(61쪽)

포도넝쿨 사이에서 원숭이가 노니는 그림의 도자기를 보셨나요? 국보 제 93호 ‘백자 철화 포도원숭이무늬 항아리白磁鐵畵葡萄猿文壺’가 그것입니다. 이 항아리는 붉은 빛이 나는 산화철로 포도와 원숭이무늬를 그려놓은 조선백자지요. 조선시대 원숭이 그림은 높은 벼슬을 바라는 마음과 부귀영화를 누리라는 뜻에서 그렸고, 포도는 다산을 뜻했습니다. 이 항아리는 포도 잎과 줄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놓았고, 넝쿨을 타고 노는 원숭이는 활달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 그림은 도공陶工이 아니라 전문 화원이 그린 회화성이 짙은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이 항아리는 붉은색 계열의 산화철로 그림을 그리는 철화백자로 분류됩니다. 철화백자는 15~16세기에도 있었지만, 값비싼 청화백자를 사치로 여기게 된 임진왜란 이후(17세기) 생산량이 늘어났지요.
- 포도넝쿨 사이에서 원숭이는 신이 납니다 (117~118쪽)

‘태왁박새기’란 해녀가 바다에서 작업할 때 몸을 의지하여 쉬기도 하고, 작업하는 위치를 알려주기도 할뿐만 아니라, 망사리를 매달아 채취한 해산물을 물 위에 띄워 놓기도 하는 뒤웅박을 말합니다. 흔히 ‘태왁’이라고만 말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박새기’는 바가지를 이르지요. 잘 여믄 박을 파내어 작은 구멍을 뚫고 그 속의 씨를 빼낸 다음 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구멍을 막아둔 것이기 때문에 물에 잘 뜹니다. …… 해녀들은 바다에서 작업할 때 대개 두 사람이 짝을 이룹니다. 특히 물살이 빠른 곳일 경우에는 작업 도중 태왁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교대로 태왁을 붙잡고 있기도 하지요. 바다에서 작업을 하는 해녀의 생명은 오직 이 태왁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작업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온 해녀들이 그동안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는 ‘호잇’ 하는 숨비기소리(숨비소리)가 날 때까지, 태왁은 해녀들의 생명을 보듬는 생명줄이지요.
- 제주 해녀들의 생명줄, 태왁박새기 (151~152쪽)

‘대란치마’는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여성이 적의翟衣나 원삼圓衫 따위 예복 차림을 할 때 아래옷으로 갖추어 입은 치마입니다. 다홍이나 남색 비단으로 만들고 치마를 장식하는 스란단은 두 단으로 붙이는데, 윗 스란단 너비는 22~25cm, 아래 스란단 너비는 15~19cm입니다. 스란단에는 글자나 그림을 금실로 짜거나 금박을 놓습니다. 황후는 용무늬, 왕비나 왕세자빈은 봉황무늬, 공주나 옹주는 ‘수壽’・‘복富’・‘남男’・‘다多’ 따위의 글자나 석류・불로초・연꽃 등의 그림무늬를 놓았지요.
- 궁중 여인들이 입던 대란치마와 스란치마 (169쪽)

실록에는 요리 관련 직책의 이름이 나오는데 고기 요리를 담당한 별사옹別司饔, 찜 요리 전문가 탕수증색湯水蒸色, 채소요리 전문가 채증색菜蒸色, 굽는 요리 전문가 구색灸色, 밥 짓는 반공飯工, 술을 담그는 주색酒色 등이 있습니다. 물 긷는 수공水工, 물 끓이는 탕수탁반湯水托飯, 쌀을 고르는 미모米母, 상차림 전문가 상배색床排色도 있지요. 여기서 우리는 수라간에서 요리하는 일이 얼마나 분업화되고 전문화되어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각 수라간에 배치된 미모와 떡 전문가 병모餠母를 빼면 수라간 전문가 절대 다수는 남자였음이 확인됩니다.
- 쌀 고르는 전문가, 미모 (191쪽)

조선 중기에 매화, 대나무, 포도를 잘 그린 선비 화가 홍수주洪受疇(1642~1704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환갑을 맞자 그 부인이 이웃에서 치마를 빌려 딸에게 입혔지요. …… 음식상을 다루던 딸의 치마에 간장 방울이 튀어 얼룩이 지고 말았습니다. 큰일이었지요. 가난하여 치마를 해줄 형편이 못되던 홍수주는 고민 끝에 얼룩진 치마에 일필휘지로 포도 그림을 그려나갔습니다. 얼룩이 진 곳에 탐스러운 포도송이와 포도 잎사귀를 그리자 치마는 한 폭의 훌륭한 그림이 되었지요. 홍수주는 이 치마를 중국 사신단을 따라가는 역관에게 부탁하여 비싼 값에 중국인에게 팔았습니다. 그래서 이웃집에 치 맛감을 갚았음은 물론 치마폭 몇 감을 더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 홍수주가 치마에 포도를 그린 까닭은? (246쪽)

고대광실 오뉴월 푹푹 찌는 여름날에 高堂六月盛炎蒸
여인의 섬섬옥수 맑은 얼음 내어오네 美人素手傳淸氷
칼로 그 얼음 깨 자리에 두루 돌리니 鸞刀擊碎四座徧
멀건 대낮에 하얀 안개가 피어나네 空裏白日流素霰
왁자지껄 떠드는 이들 더위를 모르니 滿堂歡樂不知暑
얼음 뜨는 그 고생을 그 누가 알아주리 誰言鑿氷此勞苦
그대는 못 보았나? 君不見
길가에 더위 먹고 죽어 뒹구는 백성들이 道傍暍死民
지난겨울 강 위에서 얼음 뜨던 자들이란 걸 多是江中鑿氷人

- 김창협金昌協, 「착빙행鑿氷行(얼음 뜨러 가는 길)」(305쪽)


▣ 차례

머리말

제1장 국악과 춤
절제미와 정중동이 아름다운 우리 춤 • 남창가곡 편락, 〈나무도〉를 들어보셨나요? • 옛 선비들이 운율을 붙여 책을 읽던 송서 • 양반을 거침없이 비꼬는 말뚝이 • 거문고 명인 백아는 왜 거문고 줄을 끊었을까? • 이도령이 춘향이를 그리면서 읽은 엉뚱한 천자문 •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150년이나 앞선 탁영거문고 • 기생의 가냘픈 기다림을 노래한 가곡 〈바람은〉 • 취타대를 화려하게 하는 운라 • 돌로 만든 악기, 편경을 아십니까? • <농부가>를 부르며 혹독한 삶을 이겨낸 농부들 • 단소와의 병조가 아름다운 국악기 양금 • 종 하나를 나무틀에 매단 특종 • 칼을 휘두르며 추는 검무 • 26편의 향악이 담긴 『시용향악보』 • 분노 대신 풍류와 해학으로 역신을 쫓는 처용무 • 거친 해학을 통한 웃음, 재담소리 〈장대장타령〉 • 부패한 양반과 파계승을 풍자한 한량무

제2장 그림
서양에는 고흐, 동양에는 천재화가 최북 • 한 기업인이 사회에 환원한 〈노송영지도〉 • 빗에 이를 그려 넣은 김명국 • 신사임당 딸이 그린 〈매창매화도〉 • 풍류,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에 취하기 • 마음속에 102개 벼루를 품은 부자 조희룡 • 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상화를 보셨나요? • 옥황상제도 홀린 금강산의 절경 • 세화와 축수용으로 선계를 그린 〈십장생도〉 • 변상벽의 〈묘작도〉, 70세 노인에게 기쁜 소식을 • 민화에 잉어와 죽순이 등장하는 까닭은? • 괴석과 난초가 어우러진 흥선대원군의 〈묵란도〉 •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는 공재 윤두서의 그림들 • 우국지사의 정신까지 잘 묘사한 채용신의 〈황현 초상〉

제3장 도자기와 탑
머리는 용, 몸통은 물고기 모양 청자 주전자 • 복스러운 얼굴의 청자 여자아이 모양 연적 • 판소리 〈수궁가〉에 나오는 자라로 물병을? • 용머리를 올린 당간을 보셨나요? • 신라 사람들, 여러 사람 코 때리기 • 연꽃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청자 주전자 • 섬세한 조각이 아름다운 경천사 10층 석탑 • 제주의 옛 등대 ‘도대불’을 보셨나요? • 나라땅 한가운데에 있는 중앙탑 • 신라인의 삶과 철학이 담긴 토우장식 항아리 • 개구쟁이처럼 혀를 내밀고 있는 천록 • 매병, 참기름을 담아 올립니다 • 김정호보다 151년 먼저 그린 윤두서의 〈동국여지도〉 • 궁중화원의 그림 솜씨, 백자 철화 매죽무늬 항아리 • 신라 때 달걀을 넣어두었던 장군 • 포도넝쿨 사이에서 원숭이는 신이 납니다 • 연꽃 위에 앉은 거북이 • 부끄러움으로 눈물 흘리는 백자 무릎 모양 연적 • 왜구를 물리친 정지 장군의 미늘갑옷 • 절을 지키고 경계를 알리는 통도사 국장생 석표 • 공민왕이 자신의 무덤에 쓰려고 만든 용호석 • 일본 고류사 미륵상, 일본인의 얼굴 • 제주도를 알려면 『탐라순력도』를 보라 • 우리나라 인쇄문화가 세계 으뜸임을 증명한 날 • 밥사발도 황금으로 만들어 먹던 신라인들

제4장 민속품
제주도의 도시락, 약돌기 속 동고량 • 사랑방에 꼭 있었던 선비의 애장품, 고비 • 문갑과 책장이 하나인 목가구, 문갑책장 • 평상, 조선시대에는 즐거움 현대에는 권태 • 어머니가 단정하게 머리 빗을 때 뚜껑을 열던 빗접 • 제주 해녀들의 생명줄, 태왁박새기 • 쌍겨리로 논밭 가는 모습을 보았나요? • 제주도 사람들의 강인함과 슬기로움을 보여주는 쌍따비 • 오복을 부르는 박쥐무늬 • 술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누룩고리 • 쇠뿔로 만든 아름답고 화려한 화각공예품 • 간도 용정촌의 유래가 된, 물 퍼올리는 ‘용두레’

제5장 옷과 꾸미개
영친왕비의 가체를 장식한 대봉잠 • 궁중 여인들이 입던 대란치마와 스란치마 • 흥선대원군의 집무복, 단령 • 가장 오래된 회장저고리, 상원사 복장유물 • 한복 차림을 더욱 우아하게 하는 노리개 • 수입된 지 100년도 안 된 고무신 • 해녀가 물질할 때 입던 소중기 • 제주도 농부들이 썼던 모자, 정당벌립

제6장 풍속
새해가 되면 세화로 액을 물리쳤다 • 6~7세 이후는 아버지가 양육했다 • 쌀 고르는 전문가, 미모 • 기자신앙, 아들을 낳게 해주세요 • 임금도 함부로 부르지 못한 신하, 불소지신 • 스승의 가르침을 받기 위한 속수례 • 대한제국 말기 집집마다 초상사진을 걸어둔 까닭은? • 생선장수도 유행을 따르다 • 정초의 방명록 ‘세함’ 을 아십니까? • 임금도 돈을 빌렸다, 이덕유와 어음 • 고산 윤선도의 입양, 나라에서 허락했다 • 임금이 초가로 거처를 옮기고 식음을 끊은 까닭은? • 조선에 처음 들어온 축음기, 귀신소리 난다 • 막걸리 좋아하는 한국 도깨비, 뿔 달린 일본 도깨비 • 스승의 가르침 10년, 어머니 뱃속 교육보다 못해 • 달빛을 받으며 생황과 철금 연주하기

제7장 인물
‘징분질욕’ 네 글자를 써서 곁에 붙여둔 강석덕 • 매국노 상전을 꾸짖은 여종 • 천방지축 이항복을 큰 인물로 키운 어머니 최씨 • 정약용이 탄복한 청렴한 선비, 정범조 • 시 한 편과 목숨을 바꾼 권필 • 자신을 구하고 가난을 구제한 김만덕 • 김홍도를 최고의 화가로 키운 강세황 • 판서를 부끄럽게 한 아전 김수팽 • 손수 따비와 쟁기를 든 임금 • 도끼를 가지고 상소를 올린 면암 최익현 • 50세가 넘어서야 명주옷을 입은 윤선도 • 홍수주가 치마에 포도를 그린 까닭은? • 남의 자식을 죽여서 자기 자식을 살릴 수 없다 • 공신전을 백성에게 돌려준 청백리 이해 • 큰 비로 백성이 죽어가는 데 불구경하듯 했던 현령 • 일제강점기 전형필이라면 광복 뒤에는 윤장섭 • 큰 스승 세종, 끊임없이 질문을 하다 • 정치적 식견이 큰 조선의 명재상, 황희 • 이조판서 오윤겸, 나라가 망할 것이라며 울다 • 임금의 꿈에 용으로 비친 장수, 정기룡 • 선조 임금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송언신 • 청백리 인정받자 사양한 조사수 •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쓴 백운화상 • 임금이 내린 계주서와 최치운 • 나라가 어려울 때 떨쳐 일어선 기생들 • 수양대군과 춤추는 학 • 주경야독 끝에 대동법을 관철한 김육

제8장 한시
얼레빗을 하늘에 걸어 _황진이, 「영반월」 • 시내에 물 불고 봄빛이 사립문에 가득하네 _백광훈, 「계당우후」 • 소 타는 것이 이리 즐거울 줄이야 _양팽손, 「우음」 • 마음을 비우고 솔바람 소리 들을까? _홍세태, 「우음」 • 띠풀 집에 밝은 달 맑은 바람이 벗이어라 _길재, 「한거」 • 누에 치는 아낙은 비단옷 입지 못하니 _이산해, 「잠부」 • 해를 가린 뜬구름 쓸어갈 싹쓸바람은? _권근, 「중추」 • 고운 향기 거두어 이끼 속에 감추다 _정온, 「절매식호중」 • 고려시대 기생 동인홍의 절개 _동인홍, 「자서」 • 얼음 먹는 벼슬아치, 얼음 뜨던 백성 몰라 _김창협, 「착빙행」 • 평생 하늘에 부끄럼 없고자 했네 _이현일, 「병중서회」 • 율곡이 칭송한 ‘백세의 스승’ _김시습, 「산거집구」 • 여종 신분으로 한시 166수를 남기다 _설죽, 「낭군거후」 • 겨울 눈과 봄의 꽃은 모두 참이 아니다 _한용운, 「견앵화유감」 • 명기 매창의 아름다운 한시 _매창, 「청계」 • 천만 길의 큰 빗으로 탐관오리를 쓸어버려야 _유몽인, 「영소」 • 봄은 보이는 것 밖에 있다네 _이서구, 「유춘동」 • 대자리에서 방구부채를 부치다 _기대승, 「하경」 • 주인은 어찌하여 또 채찍을 휘두르나 _인목왕후, 「칠언시」 • 비 오는 가을밤에 _최치원, 「추야우중」


▣ 지은이 소개

한갈 김영조
한국 문화와 역사, 민족만을 다루는 인터넷 언론 『신한국문화신문』(http://koya-culture.com/) 발행인. 우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글쓰기와 강연을 하고 있다. 날마다 쓰는 인터넷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를 1만여 명에게 보내고 있으며, 2017년 3월 31일로 3,527회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하루하루가 잔치로세』를 비롯하여 『나눔을 실천한 한국의 명문 종가』, 『키질하던 어머니는 어디 계실까?』,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서울문화 이야기』, 『맛깔스런 우리문화 속풀이 31가지』, 『신 일본 속의 한국문화답사기』(공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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