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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거짓말

 

한국 언론의 오보를 기록하다

 

  • 지은이 정철운 | 쪽수 276| 판형 152×225(신국판) | 15,000

 

분야 인문사회 > 사회 비평 | ISBN 978-89-5906-513-4 03300 | 출간일 2019130

 

출판사 서평

 

 

한국 언론의 오보를 기록하다

뉴스인가, 조작인가?”

 

 

우리는 오보라는 일상 속에 살고 있다. 습관으로 형성된 고정관념, 내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착각, 권위에 대한 맹신, 귀차니즘이 오보를 만든다. 때론 권력과의 유착 속에서 미필적 고의로 오보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만이 오보는 아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사실관계의 나열도 오보의 한 갈래다. 대다수 언론인이 기레기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오보의 역사.

위키백과에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 허위 사실과 과장된 부풀린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으로 나와 있다. ‘기레기 저널리즘은 오보의 시대와 무관치 않다. 더욱이 오늘날 한국 사회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극우의 가짜뉴스로 혐오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가짜뉴스의 득세는 그동안 실패를 반복해온 저널리즘이 자초한 일이다.

오보를 기록하는 이유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뉴스와 거짓말은 훗날 언론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후배들과 슬기로운 시민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껏 한국 사회에 오보를 충실히 기록해놓은 책이 없었다. 특히 이 책은 언론사 입사 준비생에게 유용하다.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생생한 사례를 지면에 담았기 때문이다. 언론사 입사 준비생을 위한 책은 보통 선배들의 영광스런 발자취, 예컨대 특종이나 탐사보도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선배들의 부끄러운 발자취에 대한 기록이다. 감추고 싶었던 언론계의 나머지 반쪽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오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오보의 극히 일부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팩트 체크는 없었다에선 사실 확인에 소홀하고 기자의 의심이 부족했던 오보를 모았다. 2야마가 팩트를 앞서면 진실을 놓친다에선 기사를 쓰는 의도가 너무 강해 사실 확인을 놓쳤거나 왜곡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3쉽게 쓰면 쉽게 무너진다에선 단독·속보 경쟁에 받아쓰기 보도로 인한 문제적 사례를 모았다. 4뉴스인가, 조작인가?’에선 오보를 넘어 조작 보도라는 비판이 가능한 사례를 꼽아보았다. 5오보를 기억하라는 일종의 총론이다.

 

차례

 

프롤로그 · 4

 

1장 팩트 체크는 없었다

호랑이는 그곳에 없었다 · 21 북한도 때론 남한의 글을 펌질한다 · 24 한총련의 조작 문건에 속았다 · 28 천연기념물을 먹을 수 있는가? · 30 아무리 이석기가 싫어도…… · 33 소설 같은 순애보의 결말 · 34 언론이 만든 천재 소녀 · 38 너도나도 만우절에 당했다 · 43 이미 죽은 도망자를 쫓다 · 47 | 오보라는 보도가 오보 · 49 1면 톱에 등장한 성폭행범, 알고 보니 일반인 · 51 1면 톱이었는데, 틀렸다 · 54 청와대 가짜 보고서에 낚이다 · 56 35번 의사는 살아 있었다 · 59 장자연이 쓴 편지가 내게 왔다면 · 61 너무 쉽게 오보를 인정했다 · 63 아이스하키 인터뷰 · 66 공릉동 살인 사건 · 68

 

 

2장 야마가 팩트를 앞서면 진실을 놓친다

선생님성인들’ · 77 문익환과 김정남, 그리고 김부선 · 82 <PD수첩>을 무너뜨리려다 스스로 무너지다 · 85 쌍룡역의 진실 · 89 유시민을 비판하기엔 기본이 부실했다 · 94 “5·18은 북한의 특수부대가 개입한 폭동” · 96 미네르바 인터뷰에 미네르바가 없었다 · 103 봉하 사저가 495억 원짜리 노무현 아방궁이 되기까지 · 106 | 모두 조문객 연출이라 믿고 싶었다 · 112 | 반성이 느껴지지 않는 세 번째 정정 보도문 · 116 세월호 유가족을 둘러싼 오보, 반복되면 의심 된다 · 118 조선은 자기 성찰의 용기를 보여라” · 124

 

 

3장 쉽게 쓰면 쉽게 무너진다

받아쓰기 · 131 문재인을 범법자로 만들다 · 134 의처증 남편의 눈물에 기자도 속았다 · 137 밀덕이 찾아낸 팩트 · 141 단독이란 유혹 · 144 | 『연합뉴스라는 나비’ · 147 | 메신저를 조심하라 · 153 | 오보에 대처하는 자세 · 158 | 시인의 삶을 앗아간 한 편의 기사 · 161 | “세월호에 타고 있던 2학년 학생과 교사 전원이 구조” · 166 | 구원파, 세기의 언론중재 폭탄’ · 170

 

 

4장 뉴스인가, 조작인가?

이재포를 감옥으로 보낸 기사’ · 177 | 국정원이 소개해준 취재원 · 183 | 3년 전 태풍이 엊그제 태풍으로 · 187 홍익대학교 인문사회관 C831호의 진실 · 189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벌어지는 일 · 192 |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194 | 그들은 어떻게 MBC 뉴스를 사유화했는가? · 197 CCTV2배속으로 틀자 어린이집 학대 영상이 되었다 · 201 호스티스 출신 서울대학교 여학생의 충격 고백’ · 203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미국 태평양사령관으로 · 205 경찰을 마취 환자 방치시킨 파렴치한으로 만들다 · 207 21세기 최악의 조작 방송, ‘찐빵 소녀’ · 209 홍가혜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 225 탈원전흔드는 원전 마피아들의 ’ · 230 9.7퍼센트를 71퍼센트로 끌어올리는 마법’ · 234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 · 239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244

 

 

5장 오보를 기억하라

오보의 자유가 있는 나라” · 251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책임 의식 · 254 허위 제보와 팩트 체크 · 256 노조 쇠파이프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 불 넘었을 것” · 258

 

 

에필로그

대법원에서 뒤집힌 판결 · 262 괴벨스가 되고 싶었던 변희재의 최후 · 268

 

지은이 소개 __ 정철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9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2012MBC170일 파업을 취재했다. 201612,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이 드러나기까지 과정을 언론 비평 관점에서 쓴 박근혜 무너지다를 펴냈다. 20176, JTBC 저널리즘의 성공을 손석희라는 언론인을 중심으로 풀어낸 손석희 저널리즘을 펴냈다. 20186, 프로파간다와 가짜뉴스의 기원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요제프 괴벨스를 펴냈다. 미디어오늘기자들과 함께 쓴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저널리즘의 미래,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등이 있다. 현재 미디어오늘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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