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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를 모르는 위대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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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를 모르는 위대한 노동자

 

박서보의 삶과 예술

 

지은이 박승숙 |     쪽수 380|    판형 152×225(신국판, 무선) |     18,000

분야 비소설 > 에세이     | ISBN 978-89-5906-532-5 03810 |        출간일 201975

 

출판사 서평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화가 박서보!

변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하면 또한 추락한다.”

 

201951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박서보의 대형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회고전의 제목은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70여 년의 화업(畫業)을 정리하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1950년대 초기작부터 신작 2점까지 총 1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박서보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두주자다. 1957년에 발표한 작품 <페인팅 NO.1-57>(본문 13쪽 작품)은 국내 최초의 앵포르멜 작품으로 꼽힌다. 2016년에는 한국 화가 중에서 최초로 영국 런던 화이트큐브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술 경매시장에서 100만 달러(10억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박서보는 그 유명세에 비해 작품은 영 안 팔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었는데, 2014~2015년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0억 원을 넘겼다는 소식이 들렸다. 신문마다 스포츠 기록 갱신처럼 박서보와 단색화작가라고 묶인 동료 화가들의 경매가를 앞다투어 소개하기 시작했다. 미디어는 연일 단색화 열풍을 떠들어댔고 누구는 한국 미술이 세계적 브랜드를 낳았다고 칭송했다. 한편에서는 그 거품을 걷어내려고 관련 작가들을 매섭게 비평하고 재조명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그러나 미술 작품이 세상 밖으로 나가면 제 나름의 여정을 밟으며 흥망성쇠를 하는 법이다. 작가의 노력과 상관없이 미술시장에서 급작스럽게 벌어진 이러한 기이한 현상은 한동안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박서보는 변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하면 또한 추락한다고 말한다. 일찍이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술적 즉흥이라는 것은 진지한 태도로 노력하여 엄선된 예술사상과 비교한다면 낮은 자리에 위치한다. 모든 위대한 예술가는 고안해내는 일뿐 아니라 내버리고, 검토하여 정리하며, 수정하고, 정돈하는 일에서도 권태를 모르는 위대한 노동자다.” 박서보는 권태를 모르는 노동자. 70여 년의 화업이 말해주듯, 박서보는 20세부터 구순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작품 활동을 한다. ‘수신(修身)과 치유를 위해, ‘자기 자신을 부정하며 포기해나가기 위해서 말이다.

20년간 미술 치료사로 일해온 박서보의 딸인 박승숙이 그런 아버지의 삶과 예술을 정리한 책을 집필했다. 박승숙은 아버지와 똑같다는 어머니의 말이 오해임을 증명하기 위해 아버지를 거울삼아 반대로만 살려고 애썼다고 고백한다. 아버지의 딸인 것이 싫었고, 창피했고, 아버지와 관련된 일마다 무심했고, 어디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런데 남보다도 몰랐던 아버지의 삶과 예술을 처음으로 깊이 들여다보니, 그동안 의아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이 이해되었다고 말한다. 아버지에 대해 공부한 시간은 딸인 저자에게 용서와 화해의 시간이자,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차례

 

작가의 말 4

 

프롤로그

광기의 시대를 건너는 법 12

단색화 열풍 18

행위의 반복성과 무목적성 20

세상을 다시 담다 25

 

1부 나를 찾아가다

꼬마 재홍

큰 인물이 될 거요 33

편애는 차례대로 35

걱정스런 녀석 37

게으름을 깨닫다

전쟁의 충격 41

국민방위군 48

홍대 전시학교 56

는 누구인가?

다시 배지를 달고 60

도망자, 서보 67

수덕사에서 김일엽을 만나다 74

발동을 걸다

사이다 발언 78

안국동파 81

뭉치고 갈라지고 시끄럽고 85

 

2부 기회를 잡다

운명의 여인

그녀가 서보 앞에 107

얼결의 프러포즈 111

번갯불에 콩 볶듯 118

가장으로서의 책임

준비되려면 너무 먼 당신 126

파리로 가다 133

창피한 옐로

일이 꼬이다 139

그래도 작업은 계속되고 145

 

3부 나만의 것을 만들다

혈기지분

나를 위한 친구, 김창열 163

좌충우돌 깃발 경쟁 169

아내를 함부로 하지 마라 184

유일한 어른, 김환기 190

체념과 포기를 배우다

묵묵한 그대 덕에 197

나만의 작업을 찾아서 201

서로 필요했던 사람, 이우환 220

개천에서 들키다 226

모순 속 총화단결 234

시그니처를 작성하다 247

현대미술 운동을 하다

가족의 변화 263

박서보 사단 267

 

4부 색을 발견하다

최루탄과 함성 속에서

한지를 만나다 279

홍대에 발이 묶여 292

사방으로 뻗는 힘 300

풍토성과 한국적인 것 310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313

사실은 형님이던 정창섭 319

정겨운 친구, 윤형근 326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평생의 작업실 334

색을 구하다 342

 

에필로그

삶의 가치와 행복 355

온전함과 완벽함의 사이에서 358

눈물을 허락한 아버지 363

권태를 모르는 노동자 366

 

373

작품·사진 출처 및 소장처 376

지은이 소개 __ 박승숙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동 대학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치료 석사과정을 마쳤다. 20년간 국내에서 미술 치료사로 일하면서 행복하게 글을 쓰고 교육자로 일했다. 현재는 더 중요하거나 더 재미난 일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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