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그리워졌다
인생이 허기질 때 나를 지켜주는 음식
지은이 김용희 | 쪽수 284쪽 | 판형 140×210(국판 변형, 무선) | 값 14,500원
분야 비소설 > 에세이 > 음식 에세이 | ISBN 978-89-5906-562-2 03810 | 출간일 2020년 4월 3일
“음식은 추억이다”
당신을 쓰담쓰담 해줄 50가지 음식 이야기
▣ 출판사 서평
몸으로 삼키는 따뜻한 추억
“모든 음식에는 이야기가 있다”
김용희의 음식 에세이 『밥이 그리워졌다』는 우리 인생에서 ‘기억할 만한 음식’ 50가지를 부려놓는다. 저자는 인생 날것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한다. 칼국수, 삼겹살, 닭백숙, 양푼비빔밥, 떡볶이, 김치찌개, 라면, 냉면, 짜장면, 설렁탕, 돈가스, 콩국수 등……. 인생의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들. 이 음식들을 입안으로 집어넣고 혀로 굴리며 그 맛을 음미해본다. 저자는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 그 음식들이 함께 곁에 있어 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함께 웃고 울어 주었다고 말한다.
▣ 차례
책머리에 : 내 인생의 전처였던 친정 엄마에게 ․ 6
제1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한 끼
먹이는 것의 거룩함에 대하여 - 칼국수 ․ 17
폭신함과 보드라움의 추억 - 달걀말이 ․ 22
자식을 기다리며 끓이는 - 전복죽 ․ 28
세상에서 가장 고소한 기름기 - 삼겹살 ․ 32
사랑은 기다림이 반이다 - 고등어구이 ․ 37
입이 미어터지는 행복 - 상추쌈 ․ 42
아버지는 무엇으로 기억되는가? - 잔멸치덮밥 ․ 46
견고한 용서에 대하여 - 닭백숙 ․ 50
이국에서 온 낭만 손님 - 카레라이스 ․ 55
나를 구원하는 빛 - 빵 ․ 60
제2부 사랑이 떠나도 그 맛은 남으니까
그린라이트를 켜줘! - 조개탕 ․ 67
크리스마스에 첫눈이 내리면 - 팝콘 ․ 70
아이보리 매직 - 막걸리 ․ 75
달콤하고 쓸쓸한 연애 - 커피 ․ 80
실연의 상처를 달래는 몇 가지 방법 - 양푼비빔밥 ․ 85
순수하고 뜨거운 눈물 - 떡볶이 ․ 91
사랑의 환각을 완성시키는 맛 - 스테이크 ․ 96
당신과 결혼한 진짜 이유 - 김치찌개 ․ 101
이보다 야할 수는 없다 - 꼬막무침 ․ 107
죽음 앞에서 사랑은 - 선지해장국 ․ 112
제3부 외로움이 내 마음을 두드릴 때
청춘을 위한 연가 - 라면 ․ 119
먹는 자와 튀기는 자 - 치킨 ․ 125
가벼운 농담과 실용성의 맛 - 햄버거 ․ 130
조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회전초밥 ․ 136
배고픈 슬픔이 영혼에 차오를 때 - 쌀밥 ․ 141
비 오는 날의 처량함에 대하여 - 전 ․ 147
고향을 잃고 맛을 얻다 - 냉면 ․ 152
영혼이 떠난 뒤의 심심한 맛 - 헛제삿밥 ․ 157
유배지에서 맛보는 고독의 맛 - 동파육 ․ 162
나의 안부가 궁금해질 때 - 김밥 ․ 167
제4부 내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한 끼
아삭아삭 내 인생 - 양배추샌드위치 ․ 177
혼자여도 함께 있는 친구 - 가자미미역국 ․ 182
내 마음이 익어갈 때 - 와인 ․ 188
나를 쓰다듬어주고 싶을 때 - 짜장면 ․ 194
왕만두만 한 복이 올 거야 - 만두 ․ 201
한여름에 만나는 눈사람 - 팥빙수 ․ 206
당신의 한가로움을 찬양하라 - 차 ․ 211
내 인생도 반짝일 때가 있었다 - 초콜릿 ․ 216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김치볶음밥 ․ 221
단 하루밖에 없는 오늘이라는 선물 - 생일 케이크 ․ 226
제5부 생은 계속된다
가난한 사람의 최후의 보양식 - 설렁탕 ․ 235
죽기 전에 생각나는 - 육개장 ․ 241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은총 - 풀빵 ․ 245
심심하고 무심한 인생의 맛 - 메밀묵 ․ 249
생존을 위한 대가 - 간장게장 ․ 254
내 청춘을 덮어주던 따뜻한 담요 한 장 - 돈가스 ․ 258
세상에 너무 심각할 일은 없어 - 수박 ․ 264
전쟁과 굶주림을 이겨내다 - 김치 ․ 269
콩은 힘이 세다 - 콩국수 ․ 274
매일매일 찬란한 인생은 없다 - 사과 ․ 279
▣ 지은이 소개 _ 김용희
실연당한 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양푼비빔밥을 좋아한다. 신선한 식재료에 관심이 많고 요리 유튜브를 엄청 즐겨본다. 음식의 맛과 향을 즐기듯 삶의 결이 느껴지는 글을 쓰고픈 크리에이터. 이화여대 국문학과에서 현대시를 공부하고 문학평론, 시, 소설을 써왔다. 인문학으로 풍요롭게 살기, 소박한 음식 속에서 오감을 느끼며 살기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평택대학교 공연영상콘텐츠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 『란제리 소녀시대』·『나의 마지막 첫경험』·『해랑』·『향나무 베개를 베고 자는 잠』·『화요일의 키스』가 있고, 문화비평서 『천 개의 거울』·『기호는 힘이 세다』·『사랑은 무브』, 문학평론집 『페넬로페의 옷감 짜기』·『천국에 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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