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구입

도서구입

조선의 은밀한 취향

시 중 가
17,000
판 매 가
15300
수량
본 상품은 특정회원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의 은밀한 취향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

 

지은이 곽희원, 김재은, 김효윤, 박경지, 백은경, 손명희, 신재근, 안보라, 이상백, 이종숙, 임지윤, 최나래

쪽수 316 | 판형 140×220(신국판 변형, 무선) | 17,000

분야 인문역사 > 조선사 | ISBN 978-89-5906-614-8 03910 | 출간일 20211015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왕과 왕비,

왕실 가족들의 취미와 오락

사냥 덕후 태종, 그림 컬렉터 숙종, 당구를 즐겼던 고종과 순종, 고양이 집사 숙명공주……

 

우리는 조선의 왕실이라고 하면 치열한 궁중 암투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조선의 왕이나 왕비 등도 각자의 취향이 있었고 거기에 마음을 쏟았다. 그들은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사랑스럽고 어여쁜 것에 마음을 기울였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누렸다. 또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거나 가끔은 그 정도가 지나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조선은 성리학적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국가였다. 임금은 모름지기 학문을 숭상하고 성왕(聖王)과 맹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하늘을 공경하고 덕을 닦아 백성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 왕도정치를 수행해 백성들의 안위에 몰두해야 하는 왕이 어떤 특정한 대상에 깊이 빠져 국정에 소홀해지는 것을 매우 경계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취미 생활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일거수일투족을 신하들의 간섭을 받아야 했다. 혹여라도 정사를 그르칠까 왕과 신하들은 늘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도 사람인지라 고양이 집사, 그림 컬렉터, 소설 탐독가, 판소리 후원자, 화초 수집가, 도자기 애호가, 사냥 덕후, 메모광, 당구왕 등 자신만의 취미와 오락을 통해 즐거움을 찾았다.

원숭이가 얼어 죽을까 걱정해 가죽옷을 지어 주게 한 성종, 진귀한 화초 수집과 화원 조성에 집착했던 연산군, 남성 주인공들의 갈등과 대결을 그린 소설을 탐독한 영빈 이씨, 답답한 속을 순무로 달랬던 정현왕후, 신하들의 시험지를 직접 채점해서 상을 주었던 순조, 분판을 곁에 두고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기록했던 세조 등 이들은 소소한 감정과 욕구에 연연했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취향을 타인과 구분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어떤 물건을 소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구분 짓고 싶은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은밀한 취향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조선 왕과 왕비 등 왕실 가족의 다양한 면모를 취향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왕과 왕비, 그 왕실 가족들의 취미와 오락 등을 엿볼 수 있다. 숙명공주는 대표적인 애묘가(愛猫家)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숙명공주는 시집간 후에 지나친 고양이 사랑에 대해 시댁 안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자, 효종은 한글 편지를 보내 어찌하여 고양이를 품고 있느냐며 딸의 철없는 행동에 짧지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사소하다고도 할 수 있는 공주의 취미 생활을 두고 친정아버지까지 걱정했던 것이다. 고종과 순종은 창덕궁과 덕수궁에 당구장을 설치해 즐겼을 정도로 당구에 심취해 있었다. 흥선대원군은 19세기 최대의 판소리 후원자였고, 고종은 판소리 명창에게 의관이나 감찰 같은 직계를 주기도 했다.

 

차례

 

책머리에 정조와 송충이 5

 

1장 동물 애호가들

조선의 고양이 집사 13

원숭이를 선물로 받다 22

이성계에게는 준마가 있었다 32

학을 꿈꾸는 집에 살다 41

 

2장 왕과 꽃과 나무

모란이 피기까지 51

꽃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다 60

달콤한 홍시의 맛 70

왜 문종은 앵두나무를 심고, 세종은 앵두를 즐겨 먹었을까? 79

순무로 답답한 속을 달래다 87

 

3장 취미와 오락 사이에서

당구장에서 나라 잃은 슬픔을 잊다 99

쌍륙에 빠지다 107

불꽃, 밤하늘을 밝히다 116

사냥을 즐기다 125

활쏘기 실력에 따라 벌주를 내리다 134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을 찾다 143

판소리에 취하다 152

피부 미용을 위해 화장을 하다 161

 

4장 소설과 그림을 탐하다

소설을 탐독하다 173

그림에 정치를 쓰다 182

충신의 초상화를 보다 191

시험을 채점해 상을 주다 200

불서를 간행해 망자를 기억하다 208

교묘한 기억보다 서투른 필기가 낫다 216

인장에 즐거움을 새기다 225

청나라를 동경하다 233

 

5장 도자기에 담긴 마음

어찌 왕과 세자가 같은 그릇을 쓰느냐 245

도자기, 고종의 마음을 훔치다 256

화장품을 도자기에 담다 266

술잔에 용을 장식해 술을 경계하다 274

옥잔에 꽃을 수놓다 285

화려한 법랑이 궁궐에 있는 이유 295

공통정보입니다.

 

상품 리뷰
No 제목 작성자 날짜 평점
상품 문의
No 제목 작성자 날짜 상태